All episodes & materials
Episode2
Korean Slang SchoolKoreanIntermediate–advanced12 min

월요팅: What Koreans Say on Mondays

Expressions Koreans use to survive Monday, including the playful encouragement 월요팅.

Listen while you read

Episode transcript

한국인들이 쓰는 진짜 표현 Korean Slang School 현주입니다.

여러분, 팟캐스트가 올라오는 오늘은 일요일인데요. 그럼 내일은 무슨 요일이죠? 네! 월요일입니다. 하…생각만 해도 조금 머리가 아파오는데요 ㅜㅜ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가고 직장인들은 다시 회사로 가는 날이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이런 월요일에 이렇게 인사합니다. “월요팅!”

월요팅의 의미와 사용

여러분은 “월요팅”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요? “월요팅”은 “월요일”과 “파이팅(fighting)”이 합쳐진 말이에요. 월요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학교도 가야 하고, 일도 해야 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부담감을 느끼잖아요? 그래서 월요일에 힘을 내자는 의미로 “월요팅!”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A weary person with a work bag begins to perk up while high-fiving an encouraging friend.

이 표현은 특히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써요. 특히 월요일 아침에 친구나 동료들한테 “월요팅!”이라고 카톡을 보내거나 인사를 해요.

예를 들어볼까요?

A: “아… 월요일이다. 벌써 피곤해.”

B: “그러니까! 그래도 월요팅! 이번 주도 파이팅이야!”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또, SNS에서도 많이 써요. 월요일에 “#월요팅” 해시태그를 달고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거나 일하는 사진을 올리는 거예요.

월요팅과 비슷한 다른 신조어

월요팅” 말고도 다른 단어들도 많이 있어요. 여러분들이 듣고 무슨 뜻인지 맞춰 보세요! “월요병” 이거는 뭘까요? 월요병은 월요일과 병이 합쳐진 말이에요. 그러니까…월요일에 이상하게 아픈 것 같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꼭 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해요. 그래서 월요일 병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줄여서 월요병이라고 해요. 명절이나 휴일이 있어서 좀 긴 주말을 보내고 나면 다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게 참 힘든데요. 찾아보니까 어떤 뉴스에서는 월요일이 오기 전에 주말미리 일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아…저는 주말까지 일하고 싶지는 않은데…그냥 월요일이 조금 힘든 게 나은 거 같아요 ㅋㅋㅋ

월요일 말고 다른 요일에 대한 재미있는 말도 있어요. “불금” 이거는 들어 보셨나요? 뭘까요? 이건 불! 불타는 Fire 금요일 Friday예요. 불처럼 뜨겁게 놀자! 신나게 놀자! 이런 뜻이에요. 그러니까 영어로는 Friday night 같은 표현입니다. 이렇게 쓸 수 있어요.

A relieved person closes a laptop while stepping into a joyful pose beside two stylized flames.

와, 오늘 드디어 금요일이다! 불금 가자!

아니면 이렇게도 써요.

내일 불금인데 뭐 해?

불금’같은 말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금요일을 많이 기다리는 것 같아요. 드디어 일을 끝내고, 공부를 끝내고 놀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금요일과 주말을 기다리면서 평일을 보내지만 또 막상 주말이 오면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나온 말도 있어요. 바로 “퇼”입니다. ㅎㅎㅎ “퇼”은 “토요일”의 “토”와 “일요일”의 “일”을 합쳐서 빠르게 말하면 이렇게 들리는데요. 토일 토일 토일… 퇼! ㅋㅋㅋ 많이 쓰는 말은 아니지만 재미있어서 가져와 봤어요.

신조어놀토”의 의미와 역사

그런데 여러분 사실 한국에서는 예전에 토요일에도 일을 했어요. 1953년에 나라에서는 하루 8시간, 일주일에 6일(총 48시간) 일하는 규칙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너무 오래 일하면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고 “과로”, 그러니까 너무 많이 일해서 생기는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했어요. 결국 1989년에, 그러니까 한 30년 뒤에 나라에서 일주일에 44(마흔네) 시간만 일하도록 규칙을 바꿨어요. 그때도 여전히 토요일까지 일을 했고요.

토요일에 일을 안 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예요. 그때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은 “주 5일제”, 그러니까 일주일에 5일만 일하자는 법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주 5일제는 천천히 시작됐어요. 2004년에는 은행과 공공기관, 큰 회사부터 먼저 쉬었고 학교도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을 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점점 쉬는 토요일이 많아지면서 2012년부터는 모든 토요일이 쉬는 날이 되었어요.

저도 초등학생 때 토요일에 학교를 갔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토요일에 학교를 안 갔는데 그렇게 “노는 토요일”을 “놀토”라고 불렀어요. 와! 내일 놀토다!! 그러면 토요일에도 쉴 수 있는 날이었어요. 요즘은 토요일은 모두 쉬는 날이라서 “놀토”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아요.

A delighted schoolchild runs from a school doorway toward a jump rope and ball on a Saturday off.

자, 오늘은 같이 요일과 관련된 말들을 알아봤는데요. 여러분은 무슨 요일을 가장 좋아해요? 저는 아무래도 불금! 금요일이 제일 좋아요 ㅎㅎ 팟캐스트를 녹음하는 오늘은 일요일인데 벌써 주말이 빨리 갔어요. 정말 “퇼”처럼 토요일하고 일요일은 참 시간이 빠른 것 같아요. 모두 “월요팅”하면서 좋은 월요일 보내기를 바라요. 그럼 다음 주도 재미있는 말들을 가져올게요!

한국인들이 쓰는 진짜! 표현 Korean Slang School 현주였습니다. 안녕~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