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transcript
한국인이 쓰는 진짜 표현 Korean Slang School 현주입니다. Welcome back to Korean Slang School! In this episode, you can listen to cultural insights in full Korean. It is recommended to intermediate and advanced learners. You can find the English version for beginners in the following episode.
여러분 혹시 ‘에겐남’ 그리고 ‘테토녀’라는 단어 들어 보셨나요? 에겐남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은 남자를 말하고 테토녀는 반대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여자를 말해요. 그러니까 에겐남은 좀 더 여성스러운 남자이고 테토녀는 좀 남성스러운 여자인거죠. 물론 남성스러운 남자는 테토남, 여성스러운 여자는 에겐녀 이렇게 말하기도 해요. 요즘은 MBTI 대신에 에겐 대 테토 테스트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여러분들과 같이 테스트를 한 번 해 보려고 합니다. 이 테스트는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혹시 여러분도 궁금하시면 제가 링크를 올려놓을 테니까 거기에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에겐 x 테토 테스트)
자 그럼 이제부터 테스트를 시작할 건데요. 여러분도 들으면서 내가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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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나 나를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옷이랑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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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나 이벤트 챙기는 걸 즐기는 편이다 기념일은 anniversary인데요 한국에서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사귀면 기념일을 챙겨요. 보통 100일마다 축하하거나 어떤 커플들은 1년 마다 축하하는데요. 저는 이런 기념일은 잘 안 챙겨요 그래서…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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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등 주변 사람의 변화를 잘 알아보는 편이다 (오..! 저는 무조건!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머리를 바꾸면 저는 바로 알아보는 편이에요. 그래서..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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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나를 자주 비교하고 부러워한다 (여기에서 비교하다는 다른 친구하고 나하고 compare하는 것인데요. 흠..저는 비교는 하지만 자주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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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관리보다 체력 증진, 근력을 위해 운동하는 편이다 (몸매는 body shape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shape도 중요하지만 체력 증진, 그러니까 몸의 힘과 에너지를 키우고, 근력 muscle을 키우는게 더 중요해요. 그래서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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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기 보다 연락을 기다리는 편이다 (흠…제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한테 먼저 연락을 해요.) 그래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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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감성 카페를 찾아보고 직접 가보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에서 감성 카페는 instagrammable cafe를 말해요. 분위기가 좋고 예쁜 카페들인데요. 저는 사실 그런 카페를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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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강한 편이다 (오…저는 제 일을 잘 하고 싶어요. 그래서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강한 편이에요. 여기에서 ‘욕심이 있다’ 이거는 어떤 사람이 정말 greedy 할 때 쓸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이 ambitious 꿈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때도 욕심이 있다고 말해요. 그래서 저는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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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자주 신경 쓰는 편이다 (여기에서 신경 쓰다는 무엇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을 말해요. 왜냐하면 신경이 nerve인데 신경을 쓰다, 그러면 내 nerve를 계속 사용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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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밥, 혼영, 혼카 같이 혼자 노는 걸 좋아한다 (여기에서 혼밥은 혼자 밥먹기, 혼영은 혼자 영화보기, 혼카는 혼자 카페 가기인데요. 저는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맞다!)
여기까지가 테스트였는데요. 테스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저는 에겐녀일까요 테토녀일까요? 결과는…테토녀입니다. 여러분들도 들으면서 어디에 더 가까운지 생각해보셨나요?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에서 직접 테스트해 보세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왜 이런 테스트가 유행하는 걸까요? 옛날부터 한국은 Confucianism 유교 문화 때문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강한 이미지가 있었어요. 이렇게 남자는 이래야 돼! 여자는 이래야 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고정관념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고정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을 말해요. 영어로는 fixed, 관념은 생각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고정관념은 stereotype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면 여자는 요리를 잘 해야 되고 머리도 좀 길어야 되고 조금 감정적이고 몸도 근육이 많지 않아야 되고…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또 남자는 울면 안 되고 머리도 짧아야 되고 운전을 잘 해야 되고…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제가 느끼기로는 한국에서는 한 5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고정관념이 아직 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그런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텔레비전에서는 여자 가수나 모델, 배우들이 나와서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또 메이크업을 하는 남자들도 볼 수 있구요. 실제로 한 조사에서 한국에 성별 고정관념이 얼마나 있는지 보기 위해 사람들에게 10가지 질문을 했어요. 예를 들어 남자는 여자보다 수학을 잘한다, 아니면 남자는 여자보다 리더십이 강하다 이런 문장을 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어요.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장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어요. 그걸 보면 요즘 한국에서는 여자라서 이래야 하고, 남자라서 이래야 해!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것 같아요.
테토녀와 에겐남도 그런 흐름에서 나온 말인데요. 예전에는 힘이 센 사람, 리더십이 강한 사람은 무조건 남자. 감정적이고 조금 조용한 사람은 무조건 여자. 이렇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힘이 센 여자, 리더십이 강한 여자도 있고 감정적이고 조용한 남자도 있는 거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자, 남자를 나누지 말고 그냥 사람으로 봐야 한다고 말해요. 힘이 센 사람, 리더십이 강한 사람, 감정적이고 조용한 사람. 제 생각에 이런 고정관념들이 깨지고 모두가 어떤 성격이든, 어떻게 생겼든, 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사회가 제일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싶어요.
자, 오늘은 같이 새로운 slang, 에겐남과 테토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에피소드가 조금 어려웠던 분들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영어로 이 콘텐츠를 들을 수 있으니까 거기에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다음에도 새로운 표현과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한국인이 쓰는 진짜 표현 Korean Slang School 현주였습니다! 안녕~
